목차
- 3개월 간의 업무
- 어려움 극복기
- 어땠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
3개월간의 업무
쏘카에서는 도메인 영역별로 팀이 버킷 단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카셰어링 팀뿐만 아니라, 차량 및 주차장 등의 자원 관리를 담당하는 Asset 버킷, 그리고 패스포트와 같은 구독 상품을 관리하는 Loyalty 버킷의 QA 업무도 맡았습니다. 업
무 관리는 Jira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단기적인 업무부터 몇 주간 진행되는 프로젝트까지 3개월 동안 총 28개의 Jira 티켓을 처리하였습니
다.
그렇다면, 이 기간 동안 어떤 문제를 마주하고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문제 해결 과정
첫 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미수금 프로젝트'였습니다. 쏘카는 대여료, 주행 요금 등 다양한 요금이 발생하는데, 지불하지 못한 금액을 미수금으로 처리하고 이후 지불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 첫 프로젝트였던 만큼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고, 기존 레거시 정책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함께 레거시 및 변경된 정책을 확인하는 미팅을 주선하여, 제가 이해한 내용과 관계자들이 공유한 내용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며 정책을 명확히 파악했습니다.
입사 후 제가 기억에 남는 단어 중 하나는 ‘질문 폭격기’입니다. 처음에는 질문을 드리는 것이 조심스럽고 죄송한 마음도 있었지만, 정확한 QA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슬랙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질문을 해결했고, 덕분에 걱정과 달리 정확한 피드백을 받아 검증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이해하면 할수록 검증해야 할 범위도 커져갔습니다. 한정된 기간 내에 업무를 완료해야 했기 때문에, 다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쏘카의 QA 프로세스에는 QA Plan을 작성하는 단계가 있었고, 이를 활용하여 주요 요구 사항과 추가로 검증해야 할 부분, 제외할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였습니다. 또한 경계값 분석 등의 테스트 기법을 활용하여 테스트 케이스의 양을 줄이면서도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을 적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미수금이 자동 결제되는 날짜가 1일에서 10일까지 라면, 경계값인 1일, 10일, 그리고 11일에 집중하여 총 3개의 케이스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높였습니다.
좋았던 점
수습 기간을 돌아보며 좋았던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웹 환경뿐만 아니라 앱 환경에서도 제품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기종의 스마트폰과 운영체제, 웹과 앱이 함께 존재하는 복합적인 환경을 다뤄보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약 1,000만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제품에서 빠르게 피드백을 받고, 제가 그 안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둘째, QA Manager로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리스크 분석, 테스트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하면서, QA에 대한 전문성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무리
쏘카에서의 QA Manager 역할은 프로젝트의 크기와 복잡성을 고려하여 리소스를 산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비중을 둡니다. 테스트케이스 설계와 작성, QA 기간 동안의 리소스 배분, 그리고 적합한 테스트 전략을 빠르게 논의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기존에 자동화를 진행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AWS, 앱 등 새로운 환경에서 자동화를 구현하여 리소스를 절감하고, 지속적으로 품질을 보장하는 QA가 되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QA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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